> 보수 유튜버 등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찬성 집회 측 시민들을 찾아와 폭행한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양측을 분리조치 한 뒤 폭행을 주동한 것으로 보이는 유튜버를 제지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체포하지는 않았다. 이 유튜버는 이후에도 계속 자신의 채널 라이브방송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 당시 사건을 목격한 민변 김병욱 변호사는 “경찰이 현행범을 현장에서 풀어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경향)
> 이처럼 명백한 증거가 뒤늦게 공개된 이유에 대해서도 유 기자는 설명했다. 진행자 박지훈씨가 “왜 이제야 영상을 공개하냐”고 묻자 유 기자는 “그 물음에 공감한다.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엄청 노력했지만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영상 확보가) 안 된다는 통고를 국회로부터 받았다”고 답했다. 유 기자는 “내가 아닌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 계엄군들의 정보를 보호해야 한다”는 답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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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와 검찰 쪽에서는 마스크로 (계엄군들의) 얼굴 절반이 덮여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도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만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도움을 얻어 김 전 단장과 성명 불상의 707특임단원들을 직권남용체포, 독직폭행 등 7개 혐의로 고소했고 고소인 신분이 돼서야 국회사무처와 방호과에서 영상을 받을 수 있었다.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90177.html
> 보수 유튜버 등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찬성 집회 측 시민들을 찾아와 폭행한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양측을 분리조치 한 뒤 폭행을 주동한 것으로 보이는 유튜버를 제지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체포하지는 않았다. 이 유튜버는 이후에도 계속 자신의 채널 라이브방송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 당시 사건을 목격한 민변 김병욱 변호사는 “경찰이 현행범을 현장에서 풀어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경향)
> 민주주의에 헌신적인 정치인들, 혹은 정치학자 후안 린츠가 충직한 민주주의자라고 부른 사람들은 언제나 세 가지 기본적인 행동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 둘째, 민주주의자는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폭력(혹은 폭력을 쓰겠다는 위협)을 사용하는 전략을 분명히 거부해야 한다. 군사 쿠데타를 지지하고, 폭동을 조직하고, 반란을 조장하고, 폭탄 투척 및 암살 등 다양한 테러 행위를 계획하고, 정적을 물리치거나 유권자를 위협하기 위해 군대나 폭력배를 동원하는 정치인은 민주주의자가 아니다. ‘위 두 가지 기본 원칙’을 어기는 모든 정당과 정치인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해야 한다.
(출처 상동, 62–3쪽)
책 “인류세에서 죽음을 배우다: 문명의 종말에 대한 성찰” #독서 #감상
'이상 기후에 대처하기에 인류 문명의 대처는 이미 늦었다. 차라리 어떻게 멸망할 것인가 고민하자.'는 내용. 추천사 중에 '나는 이 책에 동의 안 한다'는 내용이 있을 정도로 논쟁적인 내용이지만, 그래도 내용이 짧아서 금방 읽었다.
글쓴이는 '우리는 언젠가 죽고 사라진다는 것은 불변의 진실'이라며 '죽는 것을 배우자'는 철학적인 화두를 던진다. 그러면서도 인류 문명이 쌓아놓은 지식과 기억을 '방주'에 넣어 보존시키자고 주장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왠지 모순적으로 느껴졌다. 어쨌든 작금의 '탄소 기반 자본주의'로는 기후변화를 막을 수 없다는 냉소를 던진다.
논쟁적인 화두는 이뿐만이 아니다. 글쓴이는 '선거는 가진 자들의 매스미디어 게임이고 유권자는 소비자로서 선거 게임에 참관할 뿐이라 선거로는 진정한 개혁을 이뤄내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비폭력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은 기득권의 거짓말이며 '폭력이 많은 갈등을 해결했다'고 주장한다. 최근 12·3 쿠데타 정국에서 한국 사회의 여러 투쟁들이 반례로 생각나는 대목이지만, 글쓴이가 '폭력으로 해결한 문제'로 노예제, 노동권, 파시즘, 나치즘을 들어버리니 서프러제트도 생각이 나서 차마 반박하지는 못했다.
냉소적인 주장과 다소 극단적인 주장이 많은 덕분에 '이런 의견도,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게 된다. 이런 글쓴이가 12·3 쿠데타 이후의 한국은 어떻게 볼까? 글쓴이의 냉소적인 시각으로는 집회 인터넷 중계, 응원봉에 들어간 전력 등을 이유로 탄소만 잔뜩 배출하고 탄소 자본주의와 엘리트 중심 권력 구조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한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할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한국의 민중에게서 뭔가 희망을 보았길 바란다.
>뉴스의 한 지면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시체로서 나타날 때는 동정을 표하나, 그들이 폭압에 맞서는 전사로 나타나는 순간, 다급하게 “폭력은 나빠!”라고 나무라는 것이 늘 의아했다.
무장투쟁의 무게 – 탈식민 포럼 발제 2 – 팔레스타인평화연대
https://pal.or.kr/wp/%eb%ac%b4%ec%9e%a5%ed%88%ac%ec%9f%81%ec%9d%98-%eb%ac%b4%ea%b2%8c/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