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랑 산불로 난리인데"... 하루 만에 '400명' 무더기 해고, 업계는 '날벼락'
#국가기후평가 #국가기후평가보고서 #기후변화 #도널드트럼프 #미국 #연구진 #트럼프 #트럼프행정부 #해임
https://topictree.co.kr/economy/trump-fires-climate-change-researchers/
"홍수랑 산불로 난리인데"... 하루 만에 '400명' 무더기 해고, 업계는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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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인류세에서 죽음을 배우다: 문명의 종말에 대한 성찰” #독서 #감상
'이상 기후에 대처하기에 인류 문명의 대처는 이미 늦었다. 차라리 어떻게 멸망할 것인가 고민하자.'는 내용. 추천사 중에 '나는 이 책에 동의 안 한다'는 내용이 있을 정도로 논쟁적인 내용이지만, 그래도 내용이 짧아서 금방 읽었다.
글쓴이는 '우리는 언젠가 죽고 사라진다는 것은 불변의 진실'이라며 '죽는 것을 배우자'는 철학적인 화두를 던진다. 그러면서도 인류 문명이 쌓아놓은 지식과 기억을 '방주'에 넣어 보존시키자고 주장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왠지 모순적으로 느껴졌다. 어쨌든 작금의 '탄소 기반 자본주의'로는 기후변화를 막을 수 없다는 냉소를 던진다.
논쟁적인 화두는 이뿐만이 아니다. 글쓴이는 '선거는 가진 자들의 매스미디어 게임이고 유권자는 소비자로서 선거 게임에 참관할 뿐이라 선거로는 진정한 개혁을 이뤄내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비폭력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은 기득권의 거짓말이며 '폭력이 많은 갈등을 해결했다'고 주장한다. 최근 12·3 쿠데타 정국에서 한국 사회의 여러 투쟁들이 반례로 생각나는 대목이지만, 글쓴이가 '폭력으로 해결한 문제'로 노예제, 노동권, 파시즘, 나치즘을 들어버리니 서프러제트도 생각이 나서 차마 반박하지는 못했다.
냉소적인 주장과 다소 극단적인 주장이 많은 덕분에 '이런 의견도,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게 된다. 이런 글쓴이가 12·3 쿠데타 이후의 한국은 어떻게 볼까? 글쓴이의 냉소적인 시각으로는 집회 인터넷 중계, 응원봉에 들어간 전력 등을 이유로 탄소만 잔뜩 배출하고 탄소 자본주의와 엘리트 중심 권력 구조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한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할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한국의 민중에게서 뭔가 희망을 보았길 바란다.
https://youtu.be/456AkJ2YlsY?si=VPfUliYAeKdmVEtM
2022년 정어리 집담 폐사 원인을 산소 부족으로 결론내렸다는 JTBC 뉴스. 최근에 일본에서도 정어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뉴스가 나왔었는데 알고리즘이 예전 뉴스를 끌어와 보여줬다. 내가 정어리를 좋아하는 줄 알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