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럼에도, 쉽게 비관하거나 냉소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12.3 내란사태 이후 열린 광장에서 새로운 공론장의 탄생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여의도, 광화문, 남태령, 한강진 등에서 열린 집회와 자유 발언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메리 올리버의 시 <기러기>) 발언자가 주어진 3분 동안은 자신의 삶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를 마음껏 쏟아내고, 수많은 인파가 그것을 경청하는 경험을 한 세상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 긁지도 않고 이기지도 지지도 않는 곳에서,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가 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6091006011

#토론 #공론장 #이준석 #인터넷밈

‘팩트폭격’과 ‘긁?’의 악한 영향력…우리에겐 더 나은 ‘논쟁’이 필요하다 [플랫]

이 글이 발행되었을 때는 제 21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을 것이다. 지난 5월 27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세 번째 TV 토론 ‘정치개혁과...

KyungHyangSinmun
모 커뮤니티에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나서는 어중이 떠중이를 가리켜서 “NANGA”라고 하더라. MAGA를 패러디한 모양인데 대충 ‘(대통령이 될 사람은) 난가?‘하는 의미.
#인터넷밈 #대통령선거 #정치

> 그렇게 거짓 해시태그 트윗을 퍼뜨린 이들이 4chan에 모여 주고받은 글들 (중략) 을 찾아내 폭로한 것도 허드슨과 그의 친구들이었다. 허드슨 등이 고군분투하는 동안 트위터 본사는 철저히 방관-침묵했고, 거짓 트윗에 장단 맞춰 들썽댄 언론사와 언론인 누구도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거나 공개 사과하지 않았고, 진지한 반성 없이 사소한 장난이나 해프닝 쯤으로 치부하며 외면했다.
> 물론 그 사건이 더 거대한 파동, 예컨대 ‘거짓 뉴스’로 들썩이게 될 2016년 미국 대선과 소셜미디어 사태의 전조였다는 것, 이후 본격화한 ‘밈 전쟁(Meme War)’의 사실상 첫 전투였다는 것도 뒤늦게 깨달은 진실이었다.

> 인터넷과 SNS를 통한 거짓과 혐오, 여론 조작의 파괴적 심각성을 세상에 알려 바로잡고자 했던 트위터리언이자 무명 프리랜스 칼럼니스트였던 그가 실의와 가난, 오랜 병고 끝에 별세했다. 향년 46세. (한국일보, '가만한 당신')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32813450005678

#여성혐오 #안티페미니즘 #4chan #가짜뉴스 #선동 #인터넷밈 #밈전쟁

"내 집에 침입해 똥을 싸지르게 둘 순 없는 일" | 한국일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36세 흑인 여성 셔피카 허드슨(Shafiqah Hudson)은 2014년 6월 13일 트위터(X)에서 ‘#EndFathersDay(아버지의 날을 끝장내자)’란 해시태그를 단 이상한 글을 본다. 자칭 흑인 여성 페미니스트라는 필자는 “남자들이 우리를 강간하고 죽이는 것을 멈추면 ‘아버지의 날’을 인정하겠다”고 썼다. ‘아버지의 날(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