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타쿠'…"이번엔 뭘 꺼낸 거죠?"]
미국 올림픽 육상 선발전에서 유희왕 카드를 보여준 후 1등으로 들어온 노아 라일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타쿠'. 뭔가 멋진 별명인데요.
약간 마이너한 의견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오타쿠 는 양적인 지표가 아니라 보다 본질적인 측면을 바탕으로 판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떤의미로 제 안에서는 #오타쿠 와 #과학자 여부의 판단은 무척 닮아있는데.. 과학자 라는것은 이사람이 뭘하고 무얼 알고있냐가 아니라 결국은 #과학적사고 를 하냐의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사고라는건 교육과정에서 한번쯤 배웠을법한 가설-실험-검증 의 단계죠.
마찬가지로 오타쿠 역시 오타쿠적인 사고를 할수 있는지, 얼마나 철저하게 가능한지의 여부가 판단의 잣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병적일정도로 깊게 들어가서 고찰과 담론이 가능한지.. 정도로 요약 가능하겠네요. #너드 나 #기크 의 스코프와도 일부 중첩되겠죠.
요는 저는 특정 작품 혹은 작품들의 집단을 단순하게 경험했는지의 여부로는 오타쿠 여부를 판단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무리 흔한 작품이라도 그 분석과 고찰에서 짜릿한 무언가가 있다면 오타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