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멍청한 판타지 모음집 (2) 터보 – 브릿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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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책 사냥
누구나 알고 있듯,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그렇다면 가을에 읽을 책을 여름에 사냥해두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옳소! 정확히 맞는 말이다!"
"사냥을 시작하자!"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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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책 사냥
누구나 알고 있듯,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그렇다면 가을에 읽을 책을 여름에 사냥해두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옳소! 정확히 맞는 말이다!"
"사냥을 시작하자!"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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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셀카
고도로 발달한 기술은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
고도로 멀리서 찍은 셀카는 천체 사진과 구분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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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좀비 식당
요리는 지지리도 못하는 주제에 푸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싶어 하던 형제는 식당이 망하자 새로운 방향으로 접근을 시도했다.
"사람한테 파는 게 어렵다면 좀비는 어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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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해와 달이 되지 않은 오누이 / 요리 3
'어머니인 줄 알고 문을 여니 호랑이가 나타났다. 그때 느끼는 감정이야말로 최고의 MSG일 터.'
호랑이는 교활한 미소를 지었다.
즐거운 요리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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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소환 2
평소 불만이 많았던 그는 세계종말을 위해 자취방에서 묵시록의 사기사를 소환하기로 했다.
"나는 죽음이요!"
"나는 전쟁이니!"
"나는 역병이고!"
"나는 기……."
누군가가 문을 박살낼 기세로 두들긴 건 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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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현자 표류기
"충분히 발달한 항공역학은 마법과 다를 게 없음이니!"
현자는 무인도에서 탈출하기 위해 5,158번째 계획을 실행했다.
모든 게 완벽했다.
딱 하나. 운이 지지리도 없던 것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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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마녀를 물에 계속 던져라
"마녀를 물에 던져라! 있는 대로 던져!"
"여기다! 이쪽에도 마녀를 던져!"
마녀는 물에 잘 뜬다.
다시 말해, 마녀는 수해지역에서 타고난 구조요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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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전생자 5
"꼬마 친구. 외계인 고문이라고 들어봤나?"
기사의 질문에 전생자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너무 많은 전생자를 감당해온 판타지 세계에는 개인이 상상도 못 할 대응 조직과 미스터리가 도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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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갈색 털의 그리폰
그리폰 삼형제 중 가장 약했던 셋째는 공중을 포기했다.
공중을 포기하고 향한 곳은 원형 경기장.
"레이스에 참가하고 싶다고?"
"나는 대지에서 정점이 될 거야!"
지금, 대지의 정점을 노리는 그리폰의 뜨거운 레이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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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인외도서전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관심을 끌려고 억지로 교양있는 척하려는 사람이든. 도서박람회는 오는 사람을 거부하지 않는다.
그리고 가끔은 공포가 아니라 사람을 죽이는 굿즈도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