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White'라는 제목을 스스로 부정하고 있는 디즈니.
'Snow White'라는 제목을 스스로 부정하고 있는 디즈니.
사실 #디즈니 의 #스타워즈 양산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스타워즈의 긴 연표를 만들고 그 사이사이를 촘촘하게 채워넣을수록 그 세계에는 나름의 개연을 가지게 됩니다.
그 짓을 계속하다보면, 제국의 세력의 출연과 득세는 역사적인 필연성을 띄게됩니다. 작품 안에서 정당화됩니다. 개별작품 연출자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 자각없이 계속 만들면, 더이상 주제가 심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30년 정도 지나면 '제국세력과 공존해야된다'는 작품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는 탐욕이 작품을 야금야금 좀 먹어가게 된다는... 예언이었습니다. ㅋㅋㅋ
이번 디즈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작품인 '위시'를 통해 지구에 거주하는 생명 모두가 별에서 온 존재라는 칼 세이건의 메시지를 판타지 동화화한 것과 달리, 디즈니가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을 지원한 것과 대비되게 팔레스타인의 참상에 대해선 침묵을 계속 하는 것이 연상되어서 내내 시니컬하게 볼 수밖에 없었다는 감상을 남기려 했지만 문화강국을 자처하는 동양의 소국인 한국의 네티즌들은 영화 리뷰 사이트에 흑인 여성과 아시아계 장애인 캐릭터가 나오는 게 불만이느니 디즈니가 정신을 못 차렸느니 하는 평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