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지동물이 공통 선조에서 유래한 것은 분명하지만, 현대 양서류(개구리와 도롱뇽)는 일직선의 시작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굵은 가지의 말단을 대표하는 동물일 뿐이다. 게다가 #화석 #양서류 중에서는 완전한 육상 #척추동물 계통(파충류, 조류, 포유류), 즉 양막류의 선조라고 볼 만한 것이 없다. /.../ 최초의 화석 파충류는 후대에 현생 개구리와 도롱뇽을 낳는 선조 양서류의 최초 화석만큼이나 오래되었다. 그러므로 양서류에서 파충류로 사다리가 올라간다기보다는, 화석 기록과 오늘날의 척추동물 #해부학 연구가 말해주듯 사지동물의 둥치에서 일찌감치 굵은 가지 두 줄기가 갈라져서 양서류와 양막류가 된 것이다."
스티븐 제이 굴드, 1993, 《여덟 마리 새끼 돼지》(#김명남 옮김, 2012)의 네 번째 글 [여덟 마리 새끼 돼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