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배관계에 대한 환멸이 나.
피지배민족인 일본인에게, 그리고 조선인의 입장에서 보면 '조선인은 일본인이고 한국인이 중국인'이기 때문에 양쪽의 의견을 달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 하지만 이런 생각이 일본의 지식인과 역사학자들에게서 많이 나오고 있다. 이노우에 히로후미(井上裕史) 도쿄대 교수는 2002년 6월 '한국이 식민지화되면서 중국 영토의 일부가 됐지만, 근대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대학 노지마 가즈오(野島和夫)는 '지난번 한일강제병합조약 때 조선의 반대가 심했지만, 이는 사실상의 강제조항이었다'며 '이런 사실을 무시한 채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로 삼았기 때문에, 일본은 한국이 독립을 쟁취하기 전까지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