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태: 너무 취향을 스트라이크당해서 아무 말도 못하는 중
아니 그런데 깜딱지는 첫사랑에 목숨 거는 자캐가 있단 말이죠? 순애가 취향이란 말이죠? 그런데 공식이 나한테 순애를 먹인다고<ㅇ>
너무 좋은데 너무 힘들어 어떻게 이렇게 사랑이 무겁지... 아........ 정말 미쳐버리겠다
스테퍼케이스 감상 타래가 슬슬 5000자를 넘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맞나
아니 그런데 공식이 먼저 제 뒤통수를 후려쳤어요<ㅇ>
공식이 먼저 과몰입오타쿠를 때렸죠? 그럼 오타쿠는 울면서 바다 만들고 입수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사이드스토리도 짧아서 보고 옴... 하..................... 공식 고소할래(긍정적)
노트릭이 더 나아질 수 있다... 그러니 나는 나아가서 언젠가는 당신을 붙잡을 거다...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으면 파니는 행명불명된 상태로 그냥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아무도 못 찾도록 죽어버렸을 것 같음
뭐라 해야 하지 그 헤어질결심 결말 마냥...
그렇네 생각해보니 저쪽도 수사관+살인자 연애잖아 으아악
그런데 파니가 난 더 나아갈 수 없어 그러니 다음에 만난다면 네가 날 붙잡아줘~라고 했다고요 진짜 이거 노트가 말 잘 못했다? 파니는 죽음으로 영원히 사라져버렸을 것 같음 과거 회상에서도 자긴 약하다고 지금껏 무엇 하나 선택하지 않았다고 한 사람인걸......
그럼에도 노트릭이 말해준 게 있으니 언젠가 노트릭이 찾아와주길 바라며 도피 생활을 이어갈 거라는 게... 챕터 5 연장선의 일상을 맞이할 거라는 게 너무 애틋하고 괴로움
헤어질결심 되지 않아서 다행이긴 한데? 아니 그런데 사랑하는 수사관 위해서 사람 죽인 건 비슷하잖아 진짜 와... 여러모로 노트가 진실을 밝히는 선택을 해서 다행이다 싶어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반장님이 단서 다 쥐어준 건 노트릭이 살아남길 바라서인 것 같음 단서 안 줘서 대충 묻고 넘어간다? 그럼 관리국이 노트릭을 신용하지 않고 다시 제거하려 들 수도 있잖아
배드엔딩 감안하면 애초에 바로 안 죽이고 반장님한테 방법 생각해오라 한 것도 지금은 관리국 눈에 띈 상황이라서~ 좀 더 자연스러운 사고사 생각해오라 한 거 아닌가... 싶고
끝까지 나랑 함께 하자~는 식으로 말한 건 오히려 선을 긋기 위해서라고 생각함 반장님은 비밀도 알고 속인 것도 있고 과장도 죽였으니 생각해보면 제거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대상임...... 노트가 자신을 좋아하기 때문에 감싸려고 하다가 같이 죽기라도 할까봐 여러 겹의 연막을 친 거 아닐까.......
아무리 봐도 들킬 것까지 감안하고 한 범행 같단 말이야 과장 기억 읽는 것도 가능했으니 용의자는 모두 전담반이고... 분신 이용해서 알람 없애거나 알람조차 훔치거나 거짓 증언하면 사망추정시각 광범위하게 잡을 수도 있었고 정말 방법은 차고 넘쳤는걸......
그래서 여튼 이성적으로는 범행 밝힐 수 있도록 단서도 적당히 쥐어주고 진실을 밝힐 걸 알면서도 끝까지 숨기고 싶은 마음도 없진 않았을 테니까... 그래서 이번에도 이기게 해주지 않았단 말이 나온 거라고 생각해......
파니가 전날밤에 너라면 손 잡아도 괜찮다~고 했던 것도 결국은 '너라면 붙잡혀도 괜찮다, 너에게라면 내 범행이 모두 들켜도 좋다'고 확장할 수 있지 않나... 오타쿠식 과대해석을 해보기
아니 그런데 정말 파니는 신체접촉으로 기억을 읽어낼 수 있는 사람이잖아? 그런데 전날 밤에 노트릭이랑 대놓고 손을 잡았잖아? 심지어 좋아한단 고백까지 받고? 자기도 좋아하는데? 분명 기억을 안 읽었을 리가 없어...
노트릭이 자길 얼마나 좋아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읽고서 더더욱 애달픈 표정을 지었을듯 손을 잡은 그때 노트릭은 파니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아서... 그럼에도 다음날 사건 현장에서는 분명 진실을 밝혀낼 거란 것도 알아서...
그런데 노트릭도 그때 손을 잡은 건 파니에 대해 알고 싶어서!라는 게 정말 룽한 지점이라고 생각해 파니는 초능력으로 기억을 읽어낼 수 있지만 노트릭은 재능으로 상대를 분석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ㅜㅜ 아 진짜 이 커플 안 맞는다고 하지만 이런 부분에선 찰떡같이 닮았잖아
그리고 고작 2개월만에 서로를 너무나도 잘 알게 되어서 5챕의 그 대사 그 감정선이 되어버렸다는 게 정말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분신파니는 표정관리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때는 속절없이 본심을 드러내버릴 수밖에 없었단 것도...
그리고 테...어쩌구 계획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둘이 재회하는 거 보고 싶다 물론 파니는 도주가 들켜서 잡혀오는 거긴 하겠지만... 여튼 협조하면서 형량도 좀 깎고 이야기도 나누고 했으면 좋겠어
애초에 프로젝트 2인자가 노트릭이잖아 노트릭 지위가 인정된 시점에선 파니가 잡혀와도 험하게 다뤄지진 않을 거라 생각함 스테퍼 처우에 관한 권리 행사할 수 있으니까
물론 그와 별개로 파니는 노트릭이 도망쳐달라고 했으니까 도망치겠지 파니는 노트릭이 2인자 된 거나 내부 상황 이젠 전혀 알 수가 없으니까...... 나중에 돌아와서 노트릭이 최대한 윤리적으로 프로젝트 진행한 거 보고 '고생했네.' 한 마디 해줬음 좋겠어 고작 그 한 마디라도 노트릭에겐 분명 최고의 칭찬일 것이다...
아 그런데 진짜 도피행각...도 관리국 위상 생각하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텐데 파니라면 그거 기필코 해낼 것 같음 왜냐하면 이 여자 과장이 노트릭 죽일 계획 짜오라고 하자마자 과장 죽일 계획 즉석에서 짜낸 인간이에요...
즉석에서 짜내가지고 공이랑 마른 꽃 빌리고 또 그 이후에 노트릭이 추리해낼 것까지도 생각해서 오르골도 빌리고... 손도 잡아주고 과장이 필기한 스테프 사용법도 다 알려주고... 사실상 단서가 없으면 노트릭도 추리는 불가능한데 추리 가능하게 단서 다 쥐어줬잖아 이건 사실상 노트릭이 제대로 추리해내길 바란 거라고...
그러니까 파니의 범행은 시작부터 노트릭의 추리로 밝혀진 거고, 노트릭도 자기가 다가가겠다고 했으니, 파니는 노트릭이 아니면 절대로 잡혀주지 않을 거다... 사실 노트릭이라고 해도 쉽게 잡혀주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렇지만 노트릭은 초인적인 추리력 가진 애니까요 100% 전력 발휘하면 파니 금방 잡겠지
그렇지만 다른 수사도 해야 하고 테... 프로젝트 협력도 해야 하고 바빠서 차근차근 하나씩 다 해치운 다음에(특히 노아급 관리가 안정된 다음에야) 파니 체포할지 않을까? 싶어
이젠 노트릭이 반장인데도 반장님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고 이름으로 불러도 좋겠다... 반장이라고 하면 '이제 반장 아닌데?'하겠지만 이름으로 부르면 당황해서 순간 멈칫할 것 같음... 그 틈에 체포당하면 좋겠어
사실 노트릭이 파니한테 자기가 다가가겠단 약속 안 했으면 도피생활의 파니는 모든 것을 잃고 완전히 무너져서 죽어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 그렇지만 노트릭이랑 한 약속이 있으니까 도망치는 게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악착같이 살아남을 것 같음
그래서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그때에도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겠지만, 도망치는 것밖에 할 수 없는 나지만 너는 그런 나에게 다가와서 나를 붙잡아줄 테니까...
내가 더 다가갈테니 당신은 도망가도 좋다... 생각해보면 이거 파니가 '널 의지하면 사라져버릴까 두렵다(그래서 내가 사라지는 걸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 뒤에 나온 거잖아
아 어떡하지 진짜 당신이 날 믿고 의지하지 못해도 나는 당신을 언제까지고 따라가서, 그래서 결국에는 그 옆에 있을 거란 선언이 너무 오타쿠를 미치게 만듬!!!!
파니는 '넌 늘 내가 가리는 길로 갔지'라고 했지만... 그 순간만큼은 그렇게 말해주는 게 기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 파니가 무작정 옹호받길 바랐다면 사실 오르골... 어차피 범인 확정인 시점에서 '널 위해 죽일 수밖에 없었어'라고 충분히 포장할 수 있었을 텐데 끝까지 숨겼잖아
그걸 굳이굳이 노트랑 만나는 베란다 쪽 하수구에 숨겨두고서 분신을 숨겨둔 것 자체가 노트의 선택을 짐작하고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
정말 진심 100%로 노트를 회유할 생각이었다면 처음부터 오르골 보여주고 '난 사랑하는 널 위해 사람을 죽인 건데 넌 날 사랑한다면서 체포할 거니?'라고 하는 게 더 확실했을 텐데 그러지 않았잖아...... 버나드도 자기 일 묻어줄 생각인 거 다 알았을 거고(얜 이미 진범 자처한 경력까지 있음)
진범이 아닌데 진범을 자처해서 증오의 대상이 되어주는 거짓말이랑 실제 진범이 사건 묻어버리는 짓은 차원이 다른 문제니까... 심지어 자기가 협박 받아봤으니 다른 사람들이 자기 때문에 협박 받거나 약점 생기는 것도 원하지 않았을 테고...
아 진짜 이 반장님 어떻게 안 사랑하지????? 실상 반장님이 모두를 너무 좋아한 거 아니냐고요 이거... 전담반은 가족이다(공식) 원래 가족이 범죄 저지르는 건 숨겨줘도 처벌 안 받잖아요 진심 전담팀도 이 정도는 예외처리해줘야 한다
만약 노트가 저 때 파니 손을 잡고 파니가 옳다고 고개를 끄덕였으면 오히려 파니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했을 것 같음... 실상 그건 사랑에 눈 멀어서 특별취급한다는 거잖아 수사관이 그럼 안 되는 거니까... 오히려 그런 말 했으면 분신인 거 보여주면서 더 미안해했을 것 같음....... <ㅇ>
지금까지 자기가 은근슬쩍 눈 가려도 옳은 길을 가던 애가 제 사건에서만큼은 알면서도 눈을 감는다니 진짜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울어버릴듯 심지어 노트는 스테퍼도 아니라서 양심 마모되지 않은 반짝반짝한 애인데ㅜㅜㅜ 그래서 그러면 안 된다고, 나는 네가 잡아야 할 사람이라고 말하고 사라질 것 같아
시민 C씨가 칼 들고 난리 치다가 제압당해서 '사람 잘못 골랐군요~'하다가 노트릭이랑 브리안이랑 서사 쌓는 거 보고 '진짜로 잘못 골랐네요~'하는 거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살해협박을 했는데 당사자들이 그사세 찍고 있으면 좀 그렇죠? 심지어 그게 자기 제압해놓고 하는 대사다? 로맨스물에서 주인공들 방해하는 엑스트라 악역된 기분이지 않았을까...
사실 4챕터에서 노아 단계로 격상한 아기 노트릭이 외면하는 걸로만 마무리 됐으면 '어린애 희생시켜야만 존속되는 세상 따위 망해버려~'라고 외쳤을 텐데 5챕터에서 노트릭이 방법 찾아줘서 정말 다행이었어
만약 5챕터에서 방법 안 찾았다? 그럼 노트릭이 반장님 보내주면서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한 게 그냥 듣기 좋은 말 정도로 끝났을 테니까...
그리고 4챕터의 트릭이 '피해자조차 초능력의 결과'이고 5챕터에서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물체를 찾으시오'라고 해서 진짜 기겁함
사건 발생 때부터 뭐야 반장님 죽는 거 아니죠?? 했는데 알고보니 반장님이 범인이질 않나 지금까지 봐온 반장님이 진짜이냐 아니냐 하질 않나 그런데 추리까지 저렇게 하니까 반장님마저 초능력의 결과일까봐 덜덜 떨었어
그래서 반장님이 범인인 건 차라리 낫다 싶음 반장님이 죽는 것보단 범인인 게 나아요ㅜㅜㅜㅜㅜㅜ
처음부터 쭉 거짓말을 했단 것도, 그런데 그것도 결국 주변 사람을 위한 거였다는 것도... 마지막 살인과 도피행각조차 그러하단 점이... 정말 반장님을 어떻게 안 사랑하죠?
연친님이 3챕터까지 깨셨대서 잠깐 3챕터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4, 5 챕터가 너무 충격적이라 3챕터 기억이 안 남
아니 그런데 진짜 <ㅇ>
아 다시 기억 났다 그리고 다시 쓰러짐 아..........................
지금 말할 수 있는 스포일러 없는 건 반장님이 최애라는 거 정도일듯 싶어... 아 그런데 솔직히 이건 반장님이 먼저 꼬셨다(급기야)
오타쿠를 그런 서사로 후려치는 건 유죄라고요(반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