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구가 되게 해 달라."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리를 망치로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어떤 목사들은 지난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참사에서 이를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로 해석하곤 했다. 그 말에 상처를 받은 유족들은 대부분 교회에 나가지 못했고 신앙을 버렸다.
> 그러나 유가족을 위로한다는 예배가 열린 그 천막에는 유가족이 없었고, 유가족의 말을 들어 주는 사람도 없었다. 얼마나 '봉사'를 열심히 하고, 위로를 열심히 하는지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는 이들의 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뉴스앤조이,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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