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들은 공동체를 위해서 가해자를 포용하는 거라 주장했지만, 사실 그건 공동체를 위한 행동이 아니었다. 오히려 가해자를 내치고 완전히 거기에 참여할 수 없게 함이 공동체의 완성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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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가 정말로 내가 다시는 이렇게 살면 안 되는구나, 다시는 이런 짓을 반복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고 살아가게 하는 것까지가 공동체의 완성이지, 가해자가 아무것도 잃는 거 없이 있는 그대로 포용되고, 달라지는 게 없이 살던 대로 살게 하는 거, 그거는 사실 가해자한테도 엄청난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가해자가 자기 잘못을 깨닫고 정정할 기회를 잃게 되니까요. 이거는 공동체의 실패였구나, 라는 생각을 지금은 많이 합니다.
* 원문 링크에는 성범죄 가해자의 자살 성공 사례를 다루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느 날 성폭력 가해자가 자살해 버렸다 :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