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제안]민주노총 조합원이 요구합니다 집회 내 안전과 평등을 만들어갑시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노총은 윤석열 퇴진행동에 함께해왔습니다. 노동자들의 삶을 망가뜨린 윤석열 정부에 대한 탄압에 앞장서고, 함께 목소리 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지침에 따라, 조합원들에게 관련 집회에 참여할 것이 요구되었고 마땅히 그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학원생노조지부 조합원으로서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6일 저녁 집회에서 촛불행동이 주최한 집회의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그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등의 2차 가해에 대하여 2024년 9월 유죄를 확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촛불행동은 여전히 퇴진행동에 함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2030 여성들이 많이 나왔다며, 집회 플레이 리스트를 케이팝으로 새로 꾸리고, 야광봉에 주목합니다. 하지만 당일 무대 위에 오른 퀴어 페미니스트 여성시민의 발언에는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사전대회를 마치고 앞 자리에 앉아있던 대오는 공공운수노조 였습니다. 노조 대오에서 야유있었다는 비판이 sns에서 공유되었습니다. 조합원으로서, 그리고 2030 퀴어페미니스트 여성으로서 이 사안을 그저 좌시할 수 없습니다. 2030여성들을 케이팝과 야광봉으로 상징하며, 이를 수용하자는 플레이리스트는 받지만, 우리의 가치인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한 광장을 여는 데에는 목소리 내지 않는 윤석열퇴진공동행동에게 의의를 제기합니다. 그리고 이에 함께하는 민주노총 조합원이자, 지침으로서 결과적으로 촛불행동과 함께 하라 명받은 공공운수노조의 조합원으로서 요구합니다. 하나.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는 촛불행동에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십시오. 우리는 성폭력 2차가해자와 이를 엄호하는 이들과 함께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십시오. 이것이 조합원의 목소리이자, 입장임을 명확히 하십시오. 하나.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7일 퀴어페미니스트 발언자에 대한 조롱과 야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하십시오. 조합원들에게 안전하고 평등한 집회문화를 만들기 위한 지침을 내리십시오. 이것이 집회 플리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집회 참가자들의 목소리 반영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노조는 조합원들을 선도하십시오. 하나.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는 안전하고 평등한 광장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행하십시오. 지침 외에 안전과 평등을 위한 행동에 함께 할 조합원들의 행동을 조직하십시오. 안전요원이 될 소방 노동자, 의료요원이 될 보건의료 노동자들을 모아 함께 행동할 수 있도록 조직하고 행동하십시오. 그렇다면 저 또한 집회 내 평등을 위한 인권침해 감시요원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집회의 안전과 평등은 공권력에 저항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참가자들에 의한 차별과 혐오를 없애야 합니다.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하게 함께할 광장을 원합니다. 이에, 조합원으로서 요구합니다. 제안자 및 초동연명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학원생노조지부 조합원 18인 고태은(제안자) 강민영 강수연 김규혜 김기성 김보영 김선해 김응돈 민손영 박상헌 송상덕 이강원 임수민 정고은 정새한 정혜진 진영준 채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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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candlemove)”과 함께 할 수밖에 없음을 지역 사정(교통편 등)을 들어 구구절절 “대리설명”할 필요 없음. 뚜벅이로 전국 다녀서 나도 앎. 불가피하다면 그냥 닥치고 할 일 하면 됨. 굳이 성폭력 2차가해자들이 상임대표/고문단에 즐비한 단체와 왜 함께 하는지 늘어 놓지 말 것.

She thought he was a stalker — then she learned he was an NIS agent

South Korea’s spy agency is being accused of tailing and surveilling activists critical of the current administration under the pretext of supposed ties to North Korea